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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특징주] 포스코엠텍, 文 공약에도 마그네슘 육성…新 남북경협 수혜 기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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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앞고 주식시장에서 수혜주 찾기가 한창인 가운데 자원개발 관련주로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특히 북한에 매장된 희귀광물인 ‘희토류’ 개발 관련주가 최근 급등하는 모양새다.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위탁 운영하는 포스코엠텍도 7거래일 연속으로 오름세다.

2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포스코엠텍은 전날보다 19.55% 오른 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북 관계 개선으로 마그네슘 원료가 많은 북한과의 경제 협력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초경량 부품 등으로 활용되는 마그네슘 원료인 마그네사이트광은 전 세계에서 북한에 가장 많이 분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문재인 정부는 남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고 경제통일을 이루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남북한 광물자원 공동개발은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용이한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 광물 매장량은 석탄 227억 톤, 금 972만 톤, 철 47억 톤, 아연 2800만 톤, 동 15만 톤, 마그네사이트 76억 톤, 인회석 153만 톤에 이른다. 광주전남연구원이 발간한 ‘광전 리더스 인포’에 따르면 자동차 초경량 부품 등으로 활용되는 마그네슘 원료인 마그네사이트광은 전 세계에서 북한에 가장 많이 분포하며, 최대 60억 톤에 달해 그 잠재가치가 약 27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내세운 공약 가운데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ㆍ부품단지 조성사업’ 세부 사업에는 마그네슘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협력사업 추진이 포함돼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한반도광물자원개발(DMR) 융합연구단은 오는 2021년까지 북한의 풍부한 광물로부터 추출된 마그네슘, 희토류 등의 금속소재를 제조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상회담에 대한 사전적 기대가 섣부른 통일론과 남북 경협주를 위시한 수혜주 찾기로 표출되고 있다”면서 “단기간 내 대규모 남북 경제협력 시도가 본격화하는 것이 아닌 이상, 해당 종목군의 펀더멘탈(기초여건) 측면 수혜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포스코엠텍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8억 원으로 전년대비 8.3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8억 원으로 13.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2억 원으로 64.03% 증가했다.

[이투데이/최두선 기자(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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