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 해제 맞춰 현지서 여행사 초청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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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국이 지난해 3월 금한령을 내린 이후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율이 70%에 육박, 관광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 말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 관광 정상화 등을 조기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중국 단체관광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
금한령 해제에 대비해 충북도가 타깃으로 삼는 지역은 청주공항에서 정기·부정기 항공노선이 운항하는 헤이룽장(黑龍江),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등 이른바 중국의 동북 3성이다.
충북도는 충북관광협회와 함께 다음 달 7일부터 11일까지 이들 지역에서 관광 세일즈에 나선다.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에서 남방항공 전세기를 운영하는 여행사와 이 지역 메이저 3개 여행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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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 선양(瀋陽)과 다롄(大連)에서 각각 여행사 초청간담회를 하고 이스타항공의 전세기를 활용해 관광객을 모집하는 여행사를 방문한다. 홍삼 제품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관광상품도 협의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세일즈를 통해 청주공항의 장점, 청주공항 연계 관광코스, 의료관광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9월 열리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과 2018 충주 세계 소방관 경기대회도 홍보한다.
도는 동북 3성을 포함해 중국 현지의 주요 여행사 초청 팸투어를 하고, 체험·웨딩·의료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국의 단체 관광 재개에 선제로 대응하기 위해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세일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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