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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상민 의원, 정치적 입지 위축…본인·측근들 경선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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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위축돼 향후 이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오후 늦게 유성구청장 후보로 정용래 전 유성구청장 비서실장을 확정했다.

유성구청장 후보 경선에 도전했던 정용래 후보는 이 의원이 참여한 대전시장 경선에서 그를 물리치고 후보로 결정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특히 유성구청장 후보 경선에 도전했던 대전시의원 출신들인 조원휘, 송대윤, 김동섭 예비후보들은 모두 유성구를 지역구로 하는 이 의원의 측근 또는 측근 출신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다. 이들의 정치적 성장과 지방의원 입성 역시 이 의원의 강력한 후원이 결정적이었다.

이 의원이 경선에서 3위에 그치면서 정치력에 큰 손상을 입은 데다 측근들마저 모두 낙마하면서 향후 그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지역 정가에선 이 의원이 대전시장 경선에서 허태정 후보와 박영순 예비후보에 이어 3위에 그친 것을 두고 측근 시의원들이 모두 자기 선거에 뛰어들면서 이 의원을 적극적으로 돕지 못한데서 이유를 찾는 시각이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당의 현역 불출마 방침때문에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못한 측면도 있지만 4선 의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위라는 성적은 상당히 자존심을 구긴 결과인데 측근들마저 한꺼번에 배지를 잃게돼 당내 입지 축소는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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