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한국지엠, 총고용으로 비정규직 생존권 보장하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몸살을 앓는 한국지엠(GM) 노사가 임단협 잠정 합의에 이른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도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한국지엠 임단협 그래픽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지엠 군산·부평·창원 비정규직지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사측은 비정규직 총고용을 통해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측은 의도적 물량축소와 부실경영으로 멀쩡하던 일터를 적자투성이로 만들고 모든 고통을 노동자에게 떠넘겼다"며 "군산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군산·부평·창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단결·투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인천서 이뤄진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보고 실망과 울분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며 "비정규직 관련 내용은 한 글자도 없었으며 군산공장은 인력 전환배치 과정에서 비정규직 해고마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사측의 비정규직 총고용에 이어 정부도 한국지엠 비정규직 고용문제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2018년도 임단협 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며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home122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