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은 우리와 비슷…中은 댓글서비스 차단, 체코는 아웃링크 채택
야후재팬의 인링크 뉴스서비스.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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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으로 촉발된 포털 댓글서비스의 투명성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포털사이트의 댓글 정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구글은 미국을 포함,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의 포털시장을 잠식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자국 포털을 통해 뉴스와 댓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자국 포털 대신 야후의 일본법인인 야후재팬이 포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야후재팬은 포털사이트 안에서 뉴스가 소비되는 '인링크'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댓글의 경우 언론사 선택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예컨대 자사 기사에 댓글을 다는 것을 원치 않는 언론사는 야후재팬을 통해 댓글 기능을 삭제할 수 있다. 물론 100여개가 넘는 언론사들이 댓글서비스를 수용하고 있고, 노출 순서 역시 현재 네이버와 마찬가지인 사용자 반응(공감수)에 따라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중국의 포털서비스 바이두는 중국 정부의 폐쇄적인 인터넷 정책 탓에 댓글 서비스가 아예 없다. 여론이 형성되는 것을 원치 않는 당의 정책 탓에 아예 댓글 서비스를 도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뉴스 제공 역시 언론사로 바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시스템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모바일에서는 인링크로 전환했다. 모바일 창에서 여러 언론사의 창이 생성될 경우, 보안 문제와 발열 등 스마트폰 사용에 적잖은 불편함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 PC의 경우 여전히 아웃링크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포털사이트 '얀덱스'와 '메일닷루' 역시 국내 포털업게와 마찬가지로 인링크로 뉴스를 제공하며 댓글서비스 역시 사용자 반응 순으로 노출하고 있다.
반면 같은 동유럽 국가인 체코 '세즈남'의 경우, 앞선 국가들과 달리 아웃링크를 통해 뉴스를 제공한다. 또 공감수가 아닌 시간순서로 댓글을 노출시키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단 일반 뉴스는 '노빈키', 연예뉴스는 '슈퍼'라는 일부 언론사와 독점계약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우리와 언론환경이 많이 다르다는 평가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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