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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초등학생은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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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직접 학교를 찾았습니다. 종로구의 A 초등학교 6학년 학급 23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죠.

학생들 모두 회담 개최 사실에 대해선 알고 있었습니다. 회담에 대해서는 비핵화, 종전, 남북 관계 개선과 같은 다소 진지한 주제를 얘기하기도 했죠.

"북한의 비핵화와 함께 남북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 - 강재민 학생

통일에 대한 관심도 컸습니다. 23명의 학생 중 56%(13명)의 학생이 통일에 찬성했고 14%(3명)가 반대, 30%(7명)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습니다.

"한 민족이기 때문에, 전쟁의 아픔을 잊고 통일됐으면 좋겠다" - 김유은 학생 (찬성)

"지금 상태로 통일을 하면 두 나라 모두 힘들 것 같다" - 권형준 학생 (반대)

북한에 대한 이미지는 부정적이었습니다.

공산주의, 핵무기, 도발, 숙청, 비겁함, 적대적, 독재, 위험, 엄격함 - "북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에 대한 응답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지만,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을 바라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북한과 사이가 좋지 않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 - 박선후 학생

또 북한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호의적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똑같이 대할 것 같다" - 송해성 학생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 박혜리 학생

김선근(39)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이 생각보다 남북정상회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놀랐다. 앞으로도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의 기대처럼 남북정상회담이 통일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지성 장미화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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