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네마 LED 브랜드 '오닉스' 공개

美 시네마콘 2018서 신규 브랜드 첫 공개

가장 완벽한 블랙 상징하는 '오닉스' 원석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 시네마 LED(발광다이오드)의 브랜드가 ‘오닉스(Onyx)’로 결정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18’에 참가해 새 브랜드 ‘오닉스’를 처음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이름은 가장 완벽한 블랙을 상징하는 ‘오닉스’ 원석을 의미한다. 완벽에 가까운 블랙과 디테일을 보여줘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영화관을 제공하겠다는 비전도 담고 있다.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의 한계를 극복한 화질과 HDR 지원,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3D 등을 통해 생생한 영화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또,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이 더해져 어느 좌석에서나 최고의 사운드 경험을 할 수 있는 상영관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Pacific Theatres Winnetka 12 & XD) 영화관에 미국 최초로 ‘오닉스’ 스크린을 설치했다.

지난 10일에는 35개 극장·328개 스크린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1위 영화관 체인 GSC(Golden Screen Cinemas)와 시네마 LED 스크린 공급 합의를 마치고, 올해 상반기중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상영관을 설치키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더 좋은 HDR 콘텐츠 상영 환경 구축을 위해 유럽 1위 영화 콘텐츠 편집업체 이클레어(Eclair), 헐리우드의 영화 콘텐츠 편집업체 라운드어바웃(Roundabout), 100년 역사의 영화용 카메라·조명기 전문 업체 아리(ARRI) 등 유수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전 세계 모든 영화 관람객들이 ‘오닉스’ 영화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화 업계 관계자들과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영화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