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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소비심리 5개월째 하락..."무역전쟁·원화강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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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7.1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해 다섯 달째 내리막길을 달렸습니다.

5개월 연속 하락은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8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 수준은 작년 4월 이후 최저였지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100을 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인 상황으로 진단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요인으로는 완전히 꺼지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가능성, 원화 강세로 빚어질 수 있는 수출 둔화 우려가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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