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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실 983억원…6년 만에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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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2018년 1분기 매출 5조6753억원, 영업손실 9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IT조선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인한 출하 감소와 함께 중국 패널 업체의 공급 증가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인하로 2017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20%쯤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의 2018년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 모바일용 패널이 22%,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7%를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업황이 예상보다 급격하게 변화했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인지하고 준비해온 범위 내에 있기에 투자 조정, 원가 절감 강화 등 준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비상 경영 활동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분기부터는 스포츠 이벤트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대 등 기회 요인이 존재하고 LCD판가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로의 사업 전환이라는 전략적 기조 하에 크리스탈사운드 OLED, 월페이퍼 등 차별화 제품에 집중하고 유연한 경영 활동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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