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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소니 루소ㆍ조 루소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ㆍ조슈 브롤린ㆍ베네딕트 컴버배치ㆍ크리스 헴스워스ㆍ크리스 에반스ㆍ톰 홀랜드 주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우주의 질서를 바로잡으려는 타노스(조슈 브롤린)와 어벤져스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SF 액션. 마블스튜디오가 지난 10년간 내놓은 열여덟 작품을 모두 봐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타노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슈퍼히어로 스물세 명의 분량을 적절하게 배분한다. 각각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반영해 재미를 전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마블 세계관)'를 기반으로 전투 신들을 교차하고 연결해 감정적 흐름을 이어간다. 단 일부 신에서는 타노스의 수하들이 맥없이 쓰러지거나 슈퍼히어로들의 액션이 단순하게 묘사돼 비장한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했다. 확장된 화면 비율로 상당한 몰입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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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묵 감독, 지현우ㆍ오만석ㆍ이은우ㆍ김학철ㆍ조은지ㆍ구본웅ㆍ이유준 주연 '살인소설' ★★
여당의 시장 후보로 지명된 이경석(오만석)이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려고 들른 시골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김순태(지현우)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곤혹을 치르는 내용의 스릴러.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받은 작품이다. 권력을 거머쥔 이경석을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모든 행동을 과장하거나 왜곡한다. 우스꽝스러운 표현으로 웃음을 유발하며 이상적 세계의 승리를 이끌어낸다. 정치인의 거짓말과 부패에 대한 비판이 대사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다양한 위험 요소를 배치해 긴장을 유도하나, 반전이 지나치게 많다. 플래시백을 남용하는데도 개연성이 미비해 장르적 쾌감이 반감된다. 오만석은 사실적인 묘사와 과장된 표현을 자유롭게 오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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