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5조8623억 원, 영업이익 488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2%, 9.0% 증가했다”면서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9.7%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라고 분석했다.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조159억 원으로 2012년 2분기 1조1013억 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탄소강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6000원 상승했고, 제품 판매량은 92만9000 톤으로 8.5% 증가했으며, 판관비 등이 감소한 것이 이익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포스코를 제외한 연결부문 영업이익은 471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4.1% 증가했다. 철강업황 개선으로 해외철강 자회사의 실적이 증가했고, 포스코대우와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 등 연결 자회사 실적이 동반 개선된 덕분이다.
변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3% 증가한 1조2753억 원을 예상한다”며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어 ASP 하락은 제한적인 가운데 투입 원료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 철강 유통재고는 6주 연속 하락해 지난 3월 12일 고점 대비 23.7% 감소했다”면서 “기대치를 넘어선 1분기 양호한 실적과 성수기 수요에 근거한 중국 철강가격 반등으로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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