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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삼성바이오, 실적 부진 아쉬우나 본업 순항-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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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SK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본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31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7%, 193.7% 늘었다. 1분기에 순손실 57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를 밑돈 원인은 제 1공장에서 2공장으로 생산 전환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매출 증가 속도가 더뎌지면서 비용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3공장의 밸리데이션 배치로 비용도 늘었다”며 “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자회사의 재고미실현손익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공장에서 생산하던 제품을 2공장으로 넘기면서 1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 위주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1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현황은 순조롭다”며 “아시아 제약사와 1124 억원, 미국 제약사와 179억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제약사와 체결한 계약은 제품개발 성공시 최소 보장계약금액 1590억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바이오시밀러는 허셉틴이 3월 영국에 런칭했고 휴미라는 올 10월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실적이 지난해 대비 저조한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본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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