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동안동농협, 울산지역 초등돌봄교실에 안동사과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각사과' 대량소비처 확보, 농가소득 향상도 기대

뉴시스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동안동농협 조각사과 가공시설에서 직원들이 씨방을 제거한 후 6~10개로 쪼개 비타민C 처리한 조각사과를 포장하고 있다. 2018.04.25 (사진=뉴시스DB) kjh9326@newsis.com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 소재 동안동농협이 생산 중인 조각사과가 울산광역시 관할 5개 구·군 초등돌봄교실 간식으로 본격 제공된다.

동안동농협은 이에 따라 꾸준한 안정적인 대량 수요처 확보는 물론 지난 2016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던 이 농협의 조각사과 가공시설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5일 동안동농협에 따르면 이 농협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의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가공적격업체'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6일 전국 최초로 울산광역시와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동안동농협이 생산 중인 조각사과는 내달부터 이들 학교에 본격 공급된다.

울산광역시 관할 5개 구·군 초등돌봄교실은 118개 학교에 해당 학생은 6000여 명이다.

뉴시스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동안동농협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조각사과' 제품들이 포장돼 있다. 2018.04.25 (사진=뉴시스DB) kjh9326@newsis.com


앞서 울산광역시와 동안동농협, 울산원예농협은 울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단감, 배 등은 대구·경북에서 소비하고, 경북의 사과, 포도 등은 울산지역에서 소비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동안동농협은 지난 2016년 말 총 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이 농협 산지유통센터(APC) 내에 조각사과 가공시설을 완공했다.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즉석에서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세척·소독 과정을 거쳐 씨방을 제거한 후 6~10개 조각으로 쪼개 비닐포장하는 시설이다.

사과를 쪼갤 경우 사과의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현상은 비타민C 처리로 해결했다. 냉장에서 8일 동안 보관해도 갈변현상이 없다.

뉴시스

【안동=뉴시스】김진호 기자 = 동안동농협 조각사과 가공시설에서 당도 측정을 통과한 사과가 고압으로 세척되고 있다. 2018.04.25 (사진=뉴시스DB) kjh9326@newsis.com


17㎏들이 1박스 기준 무작위로 추출된 5~6개의 사과를 대상으로 당도 검사도 실시해 13브릭스 이상의 사과만을 사용한다.

현재 조각사과는 학교와 병원, 공공기관 급식처, 기업체 연수원 등에 납품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용규 동안동농협 조합장은 "이번 사업은 국산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국산과일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인식과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안동사과의 꾸준한 대량 소비처 확보는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9326@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