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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Hot-Line] "현대차, 실적 부진해도 주가 방향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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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료 제공 =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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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5일 현대차에 대해 실적이 부진하겠으나 주가 방향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21.5% 감소한 23조원, 98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4조6000억원 대비 소폭(5.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에서 판매대수가 회복되고 있지만 3월 판매대수는 2년 전 대비 여전히 33.3% 줄어든 상황이다. 강 연구원은 "이익 기여도가 낮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형 모델들이 선전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미국 판매와 제네시스 딜러망 재구축과 관련한 마케팅 비용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 본업의 실적이 더디게 회복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화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엘리엇이 요구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이 일부(배당 강화 등)가 현실화될 경우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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