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에서 5월19~20일 개최되는 '2018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조직위는 최종 출연진을 25일 공개했다. 사진은 시계방향으로 신현희와 김루트, 조동희, 송창식, 한대수, 장덕철, 이승열, 장필순, 유리상자 등이다. 2018.04.25. (사진=자라섬포크페스티벌 조직위 제공) photo@newsis.com |
【가평=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가평군에서 5월19~20일 개최되는 '2018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조직위는 공연에 참가하는 최종 출연진을 25일 공개했다.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는 송창식, 한대수, 장필순, 불독맨션, 신현희와 김루트, 장덕철, 조동희, 이승열, 삼김시대, 함춘호, 자탄풍, 동물원, 유리상자, 자그마치, 요술당나귀 등이다.
라인업에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과 통기타 문화를 이끌었던 송창식, 한대수가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 라이브 카페에서 통기타를 치며 70년대 당시 시대적 제약을 사랑, 이상, 미래에 대한 비전 등 다양한 주제를 노래한 송창식 과 한대수다.
그 가운데 송창식은 1967년 윤형주와 함께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가요계 데뷔했다. 이후 1970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피리부는 사나이'와 '왜 불러'라는 곡으로 연기어 인기를 끌었다. 1978년부터 3년 연속 MBC 10대 가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고래사냥' '한번쯤' '토함산' 우리는' '애인' '사랑이야' 등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싱어송라이터이자 한대수와 함께 대한민국 포크음악 1세대 전설의 가수다.
한대수는 국내 살아있는 음유시인이자 포크 음악의 레전드다. 최근 평양에서 남측의 예술단이 공연을 하며 평화 모드가 급상승하면서 한대수가 발표한 '평화의 노래'가 재조명되는 분위기에 이번 페스티벌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그를 아끼던 팬에게 환영을 받을 전망이다.
장필순, 장덕철, 조동희, 이승열, 동물원, 유리상자, 신현희와 김루트, 자건거 탄 풍경(자탄풍) 등도 이번 자라섬에서 진행하는 포크 페스티벌에서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페스티벌 조직위 관계자는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시작은 1970년대이지만 2018년 현재까지도 신세대 뮤지션에게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며 "과거 정치적인 이유로 음악 발표에 제약이 있었던 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포크 음악이 많았다면, 현재에는 이런 전설 대가 음악가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보다 솔직하고 서정적으로 표현한 후배 뮤지션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그는 "따라서 청년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비록 세대는 다르지만 공통된 포크 음악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선율, 자유와 낭만을 노래하는 메시지 등을 감상하기에 충분한 음악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어쿠스틱 사운드로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온 포크음악을 중심으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온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평소 볼 수 없던 유명 가수들의 콜라보 프로그램도 기획해 자라섬에서만 볼 수 있는 음악의 향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 멜론티켓, 하나티켓 외 여러 예매처에서 판매중이다.
ctdesk@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