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네마 LED 새 브랜드 '오닉스' 美서 공개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18' 참가

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18'에 참가해 삼성 시네마 LED의 신규 브랜드인 '오닉스(Onyx)'를 처음 소개했다.(삼성전자 제공) 2018.4.25/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18'에서 삼성 시네마 LED(발광다이오드) 신규 브랜드 '오닉스'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오닉스는(Onyx)는 가장 완벽한 블랙을 상징하는 오닉스 원석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 제품이 설치되는 영화 상영관을 '오닉스관'으로 부른다. 아이맥스(IMAX) 포맷을 영사하는 상영관을 아이맥스관으로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오닉스는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의 한계를 극복한 화질을 갖추고 있다. HDR 지원, 몰입감 높은 3D 콘텐츠 등을 앞세워 생생한 영화 감상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의 JBL 오디오 시스템이 더해져 좌석에서도 생생한 사운드 경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위치한 퍼시픽 씨어터 위네카 영화관에 미국 최초의 오닉스 스크린을 설치했다.

지난 10일에는 35개 극장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1위 영화관 체인 'GSC(Golden Screen Cinemas)'와 시네마 LED 스크린 공급 합의를 마치고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상반기 중 설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양질의 콘텐츠 상영 환경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업도 진행한다. 연간 50편 이상의 HDR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럽 1위 영화 콘텐츠 편집업체 '이클레어'와 협업을 통해 오닉스관에서 이클레어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할리우드에 위치한 영화 콘텐츠 편집업체 '라운드어바웃'에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오닉스 스크린의 HDR 콘텐츠 개발 검증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다양한 영화 업계 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영화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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