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7000억원, 4조4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비수기로 전분기대비 출하량이 D램과 낸드 각각 5%, 10% 감소했고 평균 원/달러 환율도 전분기대비 3% 하락했으나 견조한 제품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원, 5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D램은 서버 고객들의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출하량 증가율(빗그로쓰)가 14%에 달할 것으로 보이고 낸드는 1분기 기저효과로 빗그로쓰가 18%에 달할 것”이라며 “제품 가격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전망치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실적 호조 예상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9조7000억원에서 20조2000억원으로 소폭 상향한다”며 “업황 정점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2분기가 되도록 그런 신호가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어 적극적인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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