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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록은 이미 시작됐다. 기록적인 사전 예매로 출발, 역대 외화 1위인 '아바타'의 흥행 기록을 깰지 주목되는 가운데, 스크린을 '싹쓸이'한데 대한 눈총도 함께 받고 있다. 한국 공략에 나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양면을 살펴봐다.
◆ 천만 문제없다? 어벤져스는 어벤져스로!
마블 스튜디오 1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3’)는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2명의 히어로가 출연하는데다, 최강 빌런 타노스가 등장하기 때문. 화려한 스케일 역시 기대감을 높였다.
개봉 전부터 ‘어벤져스3’의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분위기다. 개봉 당일 사전 예매량 94만이라는 기록을 세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이미 가볍게 뛰어 넘었다. ‘어벤져스3’는 개봉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오후 5시 예매율 94.5%를 기록, 사전 예매량 100만을 돌파했다. 이로써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최고 예매량을 달성한 것.
영화 티켓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의 날 개봉한다는 점도 예비 관객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5월 초 황금연휴도 흥행 돌풍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역대 마블 영화들은 국내에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어벤져스2’(누적관객수 1049만)는 ‘아바타’(1362만)에 이어 역대 외화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벤져스3’가 ‘어벤져스2’를 누르고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천만 문제 있다! 스크린 독과점 우려
‘어벤져스3’가 개봉 후 어떤 기록을 써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우려의 시선도 있다. 개봉 전날 집계된 ‘어벤져스3’가 차지한 스크린 수는 2563개. 독과점이란 비난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 앞서 많은 영화들이 독과점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어벤져스2’라고 예외는 아니다.
물론 ‘어벤져스3’ 측에서는 억울한 부분도 있을 터. 흥행 돌풍이 예상되는 ‘어벤져스3’를 피해 다른 영화들의 개봉이 앞당겨지거나 미뤄지면서 뚜렷한 경쟁작이 사라졌기 때문.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는 인도 영화 ‘당갈’, 규모가 작은 ‘살인소설’,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 정도다.
일부에서는 시장 논리에 따라 관객들이 좋아하고 찾을만한 영화를 건다는 영화관 측의 입장에 손을 들어주는 이들도 있다. 반면 ‘어벤져스3’ 개봉을 앞두고 잇따라 영화 관람료를 1000원씩 인상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측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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