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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페이스북, ‘삭제된 게시물 이의제기 절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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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페이스북이 한국 시간으로 어제(24일) 오후 6시, 공식 뉴스룸을 통해 커뮤니티 규정(Community Standards) 적용에 대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약관 위배를 이유로 삭제된 게시물에 대해 이용자가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를 확대했다.

이데일리

페이스북은 나체 이미지, 성적 행위, 혐오 발언, 폭력 등으로 분류돼 삭제된 콘텐츠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가 새롭게 도입했다.

사진, 동영상, 혹은 게시물이 커뮤니티 표준 위반을 이유로 삭제될 경우 ‘검토 요구(Request Review)’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출된 이의 신청은 가급적 24시간 내에 커뮤니티 오퍼레이션 팀의 재검토를 받고, 페이스북의 실수가 있었다고 판단될 경우 삭제된 게시글, 사진 등 해당 콘텐츠가 복구되며, 이의를 제기한 이용자에게 관련내용을 안내한다.

신고한 이용자에게도 해당 게시물이 커뮤니티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전달하는 기능을 연말까지 갖출 예정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올해 초 “모든 실수나 오용 사례를 사전에 다 막을 수는 없지만 지금의 페이스북은 우리의 정책을 적용하고 오용을 막는 데 있어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페이스북은 이번 발표는 어떤 방향으로 플랫폼을 이끌어 갈지 더 명확히 알려드리기 위함이고 결코 쉽게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날마다 더욱 나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규정을 위배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미리 파악하고 검토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이용자들의 신고 등 다양한 기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접수된 신고는40개 이상의 언어로 24시간 콘텐츠를 살펴보는 커뮤니티 오퍼레이션(Community Operations)팀에 의해 검토되는데 약 7500명으로 이뤄진 커뮤니티 오퍼레이션 팀을 운용하고 있다. 작년 동기 대비 40%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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