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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국토부,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 2차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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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스마트 인프라 표준안 발표 후 의견수렴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족한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의 기술교류 및 2차 심포지엄을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달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국토부 장관과 민간 공동의장 4명을 비롯해 자동차·인프라·정보통신 등 160여개 유관기관 소속 400여명이 참여한다.

앞서 발족식과 함께 진행된 1차 심포지엄에서는 현대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의 자율주행 관련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2차 심포지엄에선 스마트 인프라 표준안 발표와 중소·벤처기업 설명회,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기술교류의 장이 열린다.

스마트 인프라 표준안은 자율협력주행에 필요한 정보 교환기준으로 차량과 인프라, 차량과 차량 간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정보 내용과 형식을 표준화하는 것을 말한다. 국토부는 지난 2014년부터 대전~세종 스마트도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이 표준안을 마련했다.

국토부는 표준안에 대한 업체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올 상반기 중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표준이 만들어지면 기업 간 중복투자와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설명회에선 자율협력주행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직접 홍보할 기회가 적은 기업들의 보안, 통신·관제기술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율차 해킹을 막아주는 토털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펜타씨큐리티나 통신신호가 약한 곳에서도 자율차가 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가진 라닉스 등의 우수 사례가 소개된다. 국토부는 이들 우수 기술이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 등 기관들과 비즈니스 미팅도 주선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율주행 산업생태계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협의회를 통해 데이터 공유, 시험환경 제공, 대·중소기업 간 네트워크 행사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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