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4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잘나가는 수입차 3선', '광학기기 중국 굴기', '테슬라 주식 저평가', '삼성 AR 이모지 화상채팅' 등입니다.
수입차 시장이 할인 경쟁으로 치닫는 가운데, 할인 없이도 잘 나가는 수입차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대표적인 차가 볼보의 XC60입니다. XC60은 볼보차의 주력차종으로,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때문에 연간 생산물량이 40만대에 불과한 볼보차로서는 각 시장에 충분한 양을 배정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배정물량이 제한된 상태로, 출시 수개월이 지났지만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다. 당초 올해 2500대 판매를 예상했으나, 2018년 1분기 판매량은 375대에 불과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 300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벤츠는 1분기 E클래스의 엔트리 트림(가장 낮은 등급)인 E 200의 할인액을 1000만원 이상 늘려가며, 3월 2736대 이상을 팔아치웠습니다. 하지만 E 300(네바퀴굴림 모델 E 300 4매틱 포함)은 현재 재고가 부족해 계약 후 2~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라도 소위 잘나가는 모델입니다. 할인은 없고, 계약후 수개월을 기다려야 합니다. 파나메라가 국내서 한달에 300대 이상을 판매한 건 올해 1월이 처음입니다. 한국은 파나메라의 인구 대비 핀메량이 압도적인 1위 시장으로 꼽힙니다.
중국 광학기기 제조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입니다. 중국은 스마트폰, 항공 촬영 드론 등에 탑재되는 카메라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한편, RF나 시네마 렌즈 등 고부가가치 시장에도 눈독을 돌렸습니다. 소비자도 교환식 렌즈, 항공 촬영 드론 등 중국 광학 기기에 대해 소비자도 대개 호평을 보내는 편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사진 커뮤니티 디피리뷰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중국제 광학 기기의 품질이 떨어지고 품질 관리(QC)도 일정치 않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화웨이와 DJI는 광학 기기를 통해 민감한 사진,개인 정보를 탈취한다는 의혹을 사기도 한 바 있습니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JP모건이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습니다. JP모건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소속된 다임러가 2022년까지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 10대를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또 아우디의 전기차 역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우디 뿐 아니라 최근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는 양산 전기차를 출시하거나,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 테슬라는 최근 악재가 거듭되는 중입니다. 특히 모델 3가 2018년 들어 두 번이나 생산중단을 겪는 등 테슬라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AR(증강현실) 이모지(이모티콘)'을 이용한 화상 채팅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AR 이모지는 삼성전자가 3월 출시한 갤럭시S9에 첫선을 보인 기능으로, AR 기술을 이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기능입니다. IT 특허 전문사이트 페이턴틀리 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얼굴을 본뜬 3차원(3D) 아바타를 영상 채팅에 이용하는 특허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현재 AR 이모지는 사진을 기반으로 아바타를 만들고 이를 사진이나 움직이는 GIF 파일 형식으로 보낼 수 있지만, 화상 채팅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특허가 AR 이모지에 적용될 경우, 사람들은 영상 채팅에서 얼굴 대신 서로의 아바타를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웃돈 얹어주고라도 사고 싶은 수입차?
할인 없이도 잘나가는 수입차 3선 'XC60,E 300,파나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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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선 노동균 기자 safero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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