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당신에게
이와이 도시노리│248쪽│알투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간의 고민은 모두 대인관계에 기인한다.” 미혼남녀는 좋은 배우자 혹은 연인을 바란다. 하지만 쉽지 않다. 인간관계 중 가장 성가신 것이 바로 남녀관계라서다. 기혼자조차 쇼윈도부부, 불륜, 섹스리스 등 극복하기 힘든 문제에 직면하곤 한다. ‘비혼’이 흔해지고 외로움에 익숙해져 ‘혼자가 편하다’는 이들은 늘어만 간다.
일본에서 심리학 카운슬링 지도자이자 경영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저자가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시선으로 남과 여를 바라봤다. 그러곤 사람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론을 대입했다. 남녀의 엇갈림을 선천적인 기질에서 찾지 않고, 사고와 감정, 행동 등 심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대인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추론했다.
책은 연애·결혼의 해법이 인간관계에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아들러가 말하는 ‘결혼에 적합한 사람’도 타인의 관심·입장에 자신을 놓을 줄 아는 공감력이 높은 사람이란다. 좋은 상대를 찾으려면 남자 혹은 여자다움에 집착하지 말고 ‘나다움’이 뭔가를 고민하라고 이른다. 사랑받지 못한다는 열등감에서 오는 좌절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상담한 실제 커플들을 사례로 삼았다. 시시콜콜한 연인의 다툼부터 심리학자들이 정의한 사랑의 감정,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작은 팁까지 담아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