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모바일 야구 중계 뭘로 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로야구를 스마트폰으로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통신·정보기술(IT) 업체들이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중계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직관’(경기장 직접관람)이나 TV 중계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서울신문

SK브로드밴드 ‘옥수수’ - 다른 구장 명장면도 바로바로 클릭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보고 있는 경기뿐 아니라 다른 구장 경기의 명장면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인 ‘옥수수’를 업데이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용자는 경기를 보다가 놓친 명장면과 다른 구장 명장면을 언제든 스마트폰 터치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런 기능이 가장 필요하다고 나와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을 세로로 세워 보면 경기기록 등의 정보도 화면에 표시된다. 5세대(5G) 네트워크 기반의 프로야구 소셜 가상현실(VR)과 퀴즈 서비스도 올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프로야구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만큼 앞으로도 쌍방향 소통으로 옥수수를 ‘스포츠 넘버원 OTT’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LG유플러스 ‘유플러스 야구’ - 홈, 외야, 3루 등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앞서 나온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프로야구’는 ‘포지션별 영상’이 가장 큰 무기다. 홈, 1루, 3루, 외야 등 경기장 구석구석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 ‘득점 장면 다시 보기’ 기능도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시간 30분까지 되돌려 볼 수 있게 했다.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초부터 볼 수 있는 것이다.

팀과 팀, 투수와 타자 간 상대전적 비교도 업그레이드했다. 최근 3년간 누적 기록을 그래픽으로 보여 준다.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이용해 LG유플러스 IPTV와 연결하면 큰 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유플러스 프로야구는 출시 2주 만인 지난달 말 기준 사용자 25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신문

카카오 ‘프로야구봇’ - 사용자 명령에 따라 각종 경기 정보가 나타난다.


카카오는 챗봇 서비스가 강점이다. 카카오TV, 다음 스포츠, 카카오톡 채널탭 등의 플랫폼에서 프로야구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데, 카카오톡에서 ‘프로야구봇’을 검색해 메시지를 보내면 채팅방 안에서 바로 생중계 장면과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경기 일정, 결과, 선수정보 등도 챗봇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TV에서는 라이브채팅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들과 경기를 보며 실시간 대화도 할 수 있다. 마치 여럿이 야구장에 있는 느낌을 주는 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