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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개느삼' 유전자원 확보 힘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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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품종센터·강원대, 협약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가 우리나라 특산 수종인 '개느삼' 유전자원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센터와 강원대 산림환경화학대 정은주 교수팀은 20일 강원대에서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협약식을 가졌다.

정 교수팀은 앞으로 3년간 개느삼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ㆍ증식ㆍ보존하고 특성평가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개느삼은 전세계적으로 국내 양구ㆍ인제 등 강원도 북부에만 자생하는 고유종으로 천연기념물 제372호로 지정된 특산 수종이다.

개느삼은 척박한 경사지나 절개사면 등에 녹화용으로 이용되고, 예로부터 뿌리를 '고삼(苦蔘)'이라 해 한약재로 이용돼왔다.

고삼은 항염증, 위장기능 개선,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신물질분석을 통해 신약과 화장품 등 바이오산업 소재로 사용된다.

김종연 센터장은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을 지정해 우리 고유종을 보존하고 신품종 개발을 위한 특성평가 관련 연구를 하는 것은 산림자원 주권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충청일보

산림품종관리센터와 강원대 관계자들이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 협약을 체결한 뒤 연구성과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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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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