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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6개 무대서 즐기는 ‘남원 춘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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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부터 광한루·요천 일대서/춘향전 모티브로 이색 공연 마련

전북 남원시는 제88회 남원 춘향제가 다음달 18일부터 5일간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춘향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 전통예술 분야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 축제로 선정된 남원의 대표적인 축제다. 올해 행사에서는 광한루원 일원에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6개의 무대(춘·몽·각·월·방·향)를 마련한다. 각각 공간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대중에서 공연애호가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민다.

춘향제의 메인 무대인 ‘스테이지 춘(春)’은 광한루원 완월정의 아름다운 실경을 살린 수중무대로, 화려한 개막공연이 열린다. 개막공연은 사회자 없이 연희집단 ‘The 광대’가 재담과 연희로 단오날 춘향과 몽룡이 서로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설렘의 순간을 담아낸다. 소리꾼 김나니, 김준수 등이 신명 넘치는 공연을 펼친다.

춘향사당 앞에 마련한 스테이지 몽(夢)은 사랑하는 춘향의 넋을 몽룡의 음악으로 깨우는 무대로 아티스트들이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광한루각(보물 제281호)의 ‘스테이지 각(閣)’에서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자연음향으로 명인의 연주, 명창의 소리 등을 유료공연으로 들려준다.

이밖에 광한루원 잔디광장에 마련한 ‘스테이지 향(香)’은 관객과 연희자가 함께 호흡하는 관객 참여형 무대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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