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국내 주요 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오는 6월 1일부터 각 통신사에서 민원상담용으로 운영하는 특수번호 이용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면 무료화되는 특수 번호는 100번(KT), 101번(LG유플러스), 106번(SK브로드밴드) 등 3개다.
이들 특수 번호는 해당 통신사 가입자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으며, 타사 가입자의 경우는 일반 통화료가 부과됐었다. 그러나 별도의 안내가 없어 소비자들은 타사 민원 서비스 이용 시 통화 요금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 방도가 없었다.
과기정통부는 민원상담용 전화는 서비스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되어야 함에도 타사 이용자는 통화료를 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각 통신사 역시 5월 말까지 전산 개발을 완료하고, 6월부터 특수번호 이용 요금을 완전히 무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민원상담용 특수번호 이용요금 무료화에 따라 국민의 통신 편익 증진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자기도 모르게 통화료가 부과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T조선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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