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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김경수 다음에 누가 가야 합니까" "문재인" 한국당 '우중' 특검촉구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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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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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어난 사태를 보라. 안희정이 갔죠, 정봉주 갔죠, 민병두 갔죠, 김기식이 갔죠, 김경수 곧 가죠. 그 다음에 누가 가야 합니까.”(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문재인!”(한국당 소속 의원들)”

“그건 내 입으로 얘기하기 어렵지만 차례대로 가고 있다.”(홍준표 대표)

한국당은 비가 내리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 계단 앞에서 ‘민주당원 댓글공작 규탄 및 특검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한국당은 이른바 ‘드루킹’ 사건 이후 지난 17일부터 의사당 앞에 천막을 설치한 후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대회에서 “이 정권 출범이 과연 정당하냐. 여론조작으로 출범했으면 자기들도 똑같이 당해야 할 것 아닌가”라며 “여론조작으로 출범했으면 정권 출범의 정당성이 없죠”라고 외쳤다.

그는 또 “정권 출범 1년도 안 된 정권이 이렇게 소위 자기 실세들이 몰락하는 사례가 한 번도 없었다”며 “그래서 우리가 힘을 합치면 이 정권의 실체를 밝힐 수 있고, 또 실체가 밝혀지면 이 정권도 무너진다”고 했다.

홍 대표는 “아마 김경수 다음에 누가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특검 함 해보자”며 “정권의 가면을 한 번 벗겨보자”고 외쳤다.

홍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이틀 전 북한이 발표한 내용을 자세히 보라. (기존 입장과) 하등 달라진 것이 없다”며 “핵 폐기 선언이 아니고 핵 보유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 수백만 주민이 굶어 죽고 아사 직전까지 가고 정권이 무너지기 직전까지 갔을 때 살려준 사람이 DJ(김대중 전 대통령)이다. 그 다음이 노무현이다”라며 “똑같은 짓을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특검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시작하면서 댓글공작 국민신고센터 운영하고 있다. 지금도 속속 제보는 이어지고 있다”며 제보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드루킹과 함께 경공모 활동했던 분의 제보다. (경공모 텔레그램 방에서) ‘문 대통령이 우리를 모르냐하면 안다, 그래도 절대로 문재인 정권과 어떤 연계가 있다고 티를 내선 안 된다. 우리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떤 동지에 거는 기대보다 클 것이다. 우리가 실패하면 문재인도 죽고, 문재인이 죽으면 우리도 죽는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러분, 드루킹의 여론조작, 달빛기사단 포함한 문빠, 사생팬, 매크로 여론조작의 실체를 국민 이름으로 파헤치겠다”고 외쳤다.

경향신문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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