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의제 관련 최종 점검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남북정상회담 의제 관련 최종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북한이 지난 20일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실험장 폐기,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등을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쯤 청와대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정상회담 의제관련 긴급회의를 진행한다고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회의에선 정상회담 합의문,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전에 예고된 것은 아니고 대통령이 갑자기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이 제안한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도 23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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