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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포항서 '농약 추어탕' 사건 발생...경찰, 60대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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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한 작은 어촌마을에서 음식물 농약 투입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2일 마을 공동취사장에 끓여 놓은 고등어 추어탕에 농약을 투입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주민 A(68)씨를 검거,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새벽 4시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1리 마을 공동취사장에 들어가 고등어 추어탕에 농약을 넣은 혐의다.

이 추어탕은 호미곶면 10여개 마을이 공동 주최하는 돌문어 수산물축제를 맞아 주민들이 지역민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전날 끓여 놓은 것이다.

범행은 추어탕을 맛본 주민들이 구토와 함께 어지럼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드러났다.

다행히 농약 추어탕을 맛 본 주민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마을 인근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혼자 야간에 공동취사장에 드나든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쿠키뉴스 성민규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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