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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복지부 “장애인 1인당 진료비, 전체 평균의 3.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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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438만9000원, 2015년 기준)가 전체 인구 1인당 연평균 진료비(132만6000원)보다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국립재활원과 함께 장애인등록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 자료를 연계 분석해 통계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002년 이후 2015년까지 계속 증가했다.

전체 인구 중 약 5%를 차지하는 장애인 진료비는(10조5000억원, 2015년 기준) 전체 인구 총 진료비(64조8000억원)의 16.2%를 차지했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요양기관 방문일수(71.6일, 2015년 기준)는 2002년 방문일수(42.3일)보다 1.7배 증가했으며 전체 인구 방문일수보다 3.2배 높았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는 75.4일로 2002년 48.5일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전체 인구 1인당 연평균 입원일수(24.7일)의 3.1배다. 장애인 1인당 연평균 외래일수는 35.6일로 전체 인구(18.6일)의 1.9배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장애인의 건강상태 개선을 위한 제도 도입과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 건강검진 기관 지정, 장애인 건강주치의제 도입,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지정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범석 국립재활원장은 “장애인은 의료 이용일수가 많고 진료비도 높다”며 “장애인이 건강과 질병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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