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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변호사시험 합격률, 연대-서울대-고대 로스쿨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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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the L] (상보) 법무부, 로스쿨별 변시 합격률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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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법무부




역대 변호사시험에서 누적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연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와 고려대가 뒤를 이었다. 정부가 로스쿨별 변시 합격률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무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 25개 로스쿨의 1∼7회 변시 누적 합격률을 발표했다. 합격률은 로스쿨을 졸업하고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들 가운데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이들의 비율을 뜻한다.

전체 로스쿨의 1∼7회 변시 누적 합격률은 총 83.1%였다.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딴 100명 가운데 17명은 아직 변호사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누적 합격률은 연세대 로스쿨이 94.02%로 가장 높았고, 서울대가 93.53%로 2위였다. 고려대 92.39%, 아주대 91.9%, 성균관대 90.43%가 뒤를 이었다.

이밖의 로스쿨별 누적 합격률은 △경희대 87.94% △인하대 87.54% △한양대 87.27% △서강대 87.22% △이화여대 87.18% △중앙대 87.09% △영남대 86.71% △한국외대 86.32% △서울시립대 84.80% △건국대 81.61% △전남대 79.8% △경북대 77.55% △부산대 77.26% △충남대 75.69% △강원대 75.68% △충북대 72.87% 순이었다.

누적 합격률이 70%에 이르지 못한 곳도 있었다. 전북대(69.62%), 동아대(67.82%), 제주대(67.78%), 원광대(62.6%) 등으로 원광대의 합격률이 가장 낮았다.

로스쿨별 변시 합격률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이 최근 서울고법에서 변협의 승소로 확정되면서 처음으로 정부에 의해 공개됐다.

앞서 올해 치러진 제7회 변시에는 159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응시자(3240명) 대비 합격률은 49.35%로 2012년 첫 시험 이후 처음으로 50%를 밑돌았다. 매년 변시에서 탈락한 로스쿨 졸업생들이 누적되면서 응시생이 늘어난 결과다. 변시에는 로스쿨 졸업 후 5년 동안 최대 5차례 응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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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purp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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