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농업비중 20%이상 높여 구조적 안정 꾀하겠다”

제주지역 농업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문대림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지역 농업경영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문대림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후보캠프에서 농업경영인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농산물에 대한 산지경매를 실시하도록 제주지역을 특화할 수 있는 농산물 유통공사 설립 적극 검토와 농업비중을 최소 20% 이상 높여 구조적 안정을 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 핵심 중 하나가 유통공사 부문을 아우르는 품목별 유통위원회”라며 “이것에 대해선 캠프 정책팀에서 심도있게 연구하고 있다.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이걸 지역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직불제와 관련해 “직불제는 실시해나가지만 농민간의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키는 측면도 존재하기 때문에 농업인 기본 소득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풍수해보험은 현재 농업인 부담금 15%를 최소화시키고 R&D, 후계 농업경영인 지원 부분 역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검토해나가겠다”며 “농업손해보장보험에 대해 대상품목 확대의 문제 그리고 지원의 폭을 확대하는 문제까지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이후부터 농업관련 지표가 안 좋다. 다른 산업에 비해 예산증가율도 낮아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그런 과정 속에서 농업소득의 문제, 농업가구 감소 등 우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최소한 농업비중을 20%이상 높혀 구조적으로 안정을 꾀하고 관계자들과 의논해 농업정책을 같이 만들어 구체화 해 나가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한편 문 예비후보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부로도 지냈던 만큼 농업인들과 정서적으로 충분히 호흡할 수 있다”며 “농업인들과 함께 농업정책을 만들어나가고 같이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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