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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경남, 특화된 ‘해만가리비’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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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2일 남해안 청정해역에 특화한 해만가리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현재 국내에서 양식하는 해만가리비는 중국에서 이식한 품종으로 여러 세대를 거쳐 생산됐기 때문에 유전적 열성화 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중국 이식 품종의 어린 조개를 양식하면 기형 발생률이 높고 최근에는 폐사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남해안 특화 해만가리비 개발을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메릴랜드주 해양환경기술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해 메릴랜드의 야생 해만가리비를 도입했다. 경남도는 5∼7㎝ 크기의 우량 어미 해만가리비 90㎏을 시료로 사용해 다음달부터 통영 등 경남 연안해역에서 적응 시험을 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적응 시험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경남 연안 해양환경과 기후변화에 특화된 해만가리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만가리비는 북아메리카 대서양연안이 원산지로 고수온에 강하고 성장이 빨라 이식한 그해 상품으로 출하할 수 있어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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