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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머슬마니아 12주 도전기]①박소현 에디터 "실패할 거란 말에 독하게 마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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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박소현 맥심 에디터


[머슬마니아 12주 도전기]①박소현 에디터 "실패할 거란 말에 독하게 마음 먹어"

"누구나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작심 삼일의 최고봉 중 하나는 바로 다이어트가 아닐까. 다이어트를 해야할 이유는 무수히 많지만, 막상 꾸준히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정석적인 다이어트엔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이 들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머슬마니아'에 도전하는 한 에디터의 처절한 다이어트기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 8주만에 66사이즈에서 44사이즈로 변신한 박소현 맥심 에디터의 솔직한 운동 일기가 단식, 초절식 다이어트로 건강을 망친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것이다.

#. 63.8kg에서 50kg대로

오는 28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머슬마니아' 대회까지 남은 기간은 약 6일. 박소현 에디터의 다이어트기는 매주 목요일 다음 카카오 1boon 맥심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3개월간의 여정을 거쳐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놀라운 것은 댓글 반응이다. 악플은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상위 댓글은 모두 응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박 에디터의 8주간 여정은 눈물 없인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다. 몸매 공개부터 운동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모든 결정과 과정이 쉽지 않았을 터다.

박소현 에디터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63.8kg에서 10주 차에 10kg 감량에 성공했고, 인바디 결과로는 체중은 11kg 줄고 근육은 1kg 늘었다. 엄청난 운동, 철저한 식이가 뒷받침 된 결과다.

박 에디터는 "회사를 다니는 입장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회사 출근하기 전 새벽 6시 쯤 일어나 공복 유산소 운동을 90분 가량 하고,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1시간 운동을 한다. 그리고 퇴근 후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포함해 2시간 정도 PT를 받고 집으로 돌아와 야간 유산소 운동을 한다. 하루에 대략 4~5시간 정도를 운동에 투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운동 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식단. 박 에디터의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운동 방법만큼 식단에 대한 궁금증이 줄을 잇는다. 그는 "식단을 많이들 물어보는데 저는 대회 준비를 위해 엄청 타이트하게 먹었다. 한 끼에 현미밥 50g, 무염 생 닭가슴살 50g, 야채 150g을 4시간 간격으로 섭취했다"며 "일반 다이어트를 하고 싶을 경우 이보다 더 양을 늘리고 염분도 소량 섭취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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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맥심 에디터


사실 박 에디터의 '머슬마니아' 도전에 회사(맥심)도 반신반의 했다고. 누구도 성공할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박 에디터는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박소현 에디터는 "이 도전을 하겠다고 우리 회사에 말을 했을 때 '성공할 것이다'고 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더 독기를 품고 매 순간 임했던 것 같다"면서 "댓글을 통해 독자들이 '포기하지 말고 완주해서 다이어터들의 희망이 되어주세요'라고 하더라. 시작한 그 순간부터 내 몸은 나의 것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박 에디터는 독한 다이어트를 이어갈 수 있던 원동력으로 독자들을 꼽았다. 그는 "위에서 잠깐 말했지만 나를 바라보며 자극을 받는 독자들을 생각하면서 버텼던 것 같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원동력이라고 하면 웃길 순 있지만 먹고 싶은 음식도 그들을 생각하면서 참았고, 조금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줘서 나를 응원해주는 독자들에게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금껏 아무도 기사로 남기지 않은 과정들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도 원동력이었다. 사실 그래서 요즘 대회 입상이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②에서 계속)

김민서 기자 min0812@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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