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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오산 6층 원룸건물서 불...17명 연기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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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오산에 있는 6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17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오산시 갈곶동 6층짜리 원룸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1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구조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건물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9대도 불에 탔고, 인접한 마트에도 불이 옮겨붙어 피해가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 소방관 등 130여명을 동원해 진화했습니다.

불은 원룸 건물 앞에 놓인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돼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원룸 외벽이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단열 외장재인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시공된 탓에 삽시간에 불이 번졌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총 20세대 중 17세대에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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