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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 착수…국내기업 12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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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3~26일 중국서 국내 업체 기술설명회 개최

뉴스1

©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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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8년도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에 참여할 국내 후보기업 12개사를 선정, 사업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중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 협력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미세먼지 저감과 양국 환경산업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 산시성과 허베이성 등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시설에 우리나라 대기오염 방지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환경부는 지금까지 6개 지역이었던 중국 내 사업 대상지역을 난징, 베이징 등을 추가한 12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석유화학·시멘트 등 일반 산업분야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등으로 기술 범위도 늘렸다.

이번 사업에는 블루버드환경, 엔바이온, KC코트렐 등 12개사의 20개 기술이 선정됐다. 사업대상은 지난해(7개사, 13개 시술)보다 확대됐다.

선정된 이들 업체의 20개 기술은 집진기술 9건,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기술 5건, 탈질기술 4건, 탈황기술 2건이다.

탈황기술은 황산화물(SOx)를 제거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블루버드환경이 보유한 기술은 반응제 재순환 장치를 이용, 운전 경비와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90% 이상으로 처리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엔바이온의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기술은 98% 이상의 처리 효율을 볼 수 있어 후처리 설비(RTO/RCO) 성능과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들 업체와 함께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난징, 베이징, 산둥성에서 기술설명회와 1대1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한-중 미세먼지 저감 실증 협력사업이 대기질 개선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중국 대기오염처리설비 시장에서 실질적인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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