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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울산 태화강 정원박람회 폐막…55만 관람객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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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행사 “성과 토대로 태화강 국가정원 신청 계획”

뉴스1

13일부터 21일까지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2018 태화강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박람회를 즐기고 있다. © News1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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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13일 개막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21일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9일간 누적 관람객은 55만3000명으로 당초 50만명으로 예상했던 목표 관람객을 상회했다.

이번 박람회는 그 동안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생태공간인 태화강에서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해외초청작가정원 3개소, 특별초청작가정원 1개소, 쇼가든 10개소, 메시지가든 1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학생정원 23개소 등 67개의 정원을 조성해 태화강이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정원문화의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박람회 기간 동안 우리가족 화분 만들기, 스탬프 투어, 화전놀이, 전통차 시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그린콘서트, 서예 퍼포먼스, 플라워 바디쇼, 시립예술단 공연, 울산학춤, 통기타 가수 공연, 상설공연(어린이 인형극, 비보이, 마술,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또 정원투어를 통해 박람회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 의도, 콘셉트, 디자인 연출방법 등 전문 가드너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가든토크쇼’(13일, 16~19일), 정원디자인 학회 주관 ‘학술회의’(15일), ‘정원 활성화 원탁회의’(18일),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울산녹색포럼 심포지엄’(19일)이 개최돼 정원문화에 대해 배움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태화강 정원박람회장에는 각 시·도 관계자, 동창회, 동호회, 관내 어린이집, 학교 소풍 등 단체관람객들이 방문해 정원박람회를 즐겼으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로 붐볐다.

관람객들은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화분 만들기와 스탬프 투어 같은 행사를 즐겼다”며 “아름답고 다양한 정원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정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날인 21일 관람객은 약 9만5000여명이었으며 9일간 누적 관람객은 55만3000명이었다. 정원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 9700명을 대상으로 어느 지역에서 방문했는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 울산이 가장 많은 5917명(61.0%)이었으며 부산‧경남 1632명(16.8%), 대구‧경북 1046명(10.8%), 서울‧경기 599명(6.2%), 강원‧충청‧전라 446명(4.6%), 제주‧기타 60명(0.6%)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차후 마스터플랜과 보고서 등이 완료되면 산림청에 국가정원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ou5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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