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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인공눈물도 성분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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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훈의 萬藥에]인공눈물

선인장 성분 '트레할로스' 각광

수분보충 물론 안구 표면 스크레치 치유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입니다. 보건용 마스크로 이들 성분이 호흡기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문제는 눈입니다.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면 안구건조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을 겪는 사람들은 여성이 남성의 2배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4년 214만7000명에서 2015년 216만7000명, 2016년 224만4000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중 여성과 남성 비율이 7:3 정도 됩니다.

안구건조증은 노화, 건조, 황사와 미세먼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여성은 콘텍트렌즈 착용과 눈 화장으로 눈을 자극하는 환경에 놓이게 되고, 50대 이상 여성은 폐경기 호르몬 변화로 안구건조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 완화를 위해서는 인공눈물을 쓰는데, 요즘 인공눈물에 많이 쓰는 성분 중 하나가 ‘트레할로스’입니다. 광동제약(009290)의 ‘아이톡점안액’에 든 트레할로스는 선인장에 든 성분입니다. 선인장이 건조한 기후에서 수분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비결로 꼽힙니다. 트레할로스는 수분보충뿐 아니라 안구표면 단백질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인공눈물의 또 다른 성분인 히알루론산은 눈의 윤활막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시중에 파는 인공눈물은 1회용입니다. 한 번만 쓰고 바로 버려야지 보관하면 그 안에서 세균이 증식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인공눈물은 양이 한 번 쓰고 버리기에는 조금 많습니다. 광동제약은 아이톡점안액 용량을 0.5㎖로 줄여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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