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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기도 3월 화재발생, 최근 10년 평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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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비로 인한 야외화재 발생 감소가 원인 추정

뉴스1

27일 오전 10시 5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한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 진압 후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2018.3.27/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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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의 3월 화재발생 건수가 지난 10년간의 3월평균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화재발생 건수는 총 880건(하루평균 28.4건)으로, 지난 10년간 3월평균 1219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지난 10년간 3월평균 63건보다 적은 60명을 기록했으나 사망자 수는 7명에서 9명으로, 재산피해액은 156억6900만원에서 208억8800만원으로 다소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발생건수는 1414건에서 880건으로 534건(37.8%) 줄었고, 인명피해도 79명(사망 10명, 부상 69명)에서 60명(사망 9명, 부상 51명)으로 줄었다.

재산피해액 역시 전년 동월 364억9000만원에서 208억880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난 3월 화재발생 현황을 소방관서별, 화재발생시설별, 발화요인별로 나눠 보면 소방관서별로는 남양주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성 46건, 파주·포천 각 45건, 안성·양주 각 44건 순이었다.

화재발생시설별로는 교육시설이나 판매·업무시설 등 비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은 359건을 기록했고 주거시설 179건, 임야 102건 등이었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 유형에 속하는 담배꽁초가 1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논·임야 태우기 64건, 불씨·불꽃·화원방치 58건 등이었다.

재난안전본부 측은 “지난달의 경우 잦은 비로 인해 논이나 밭두렁 소각행위 등이 감소하면서 임야와 기타 야외 화재가 전년 동월보다 422건이나 줄었다”며 “다만 화재비중이 높은 발화장소에 대해서는 화재예방대책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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