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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호주 판매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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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혈액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로 호주 시장에 진출한다. 셀트리온은 20일 호주 식약처(TGA)로부터 트룩시마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호주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 2015년 8월 램시마에 이어 두 번째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및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오리지널의약품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맙테라(해외 제품명 리툭산)'로 호주에서 매년 약 1,15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램시마의 호주 유통은 파트너사인 화이자(Pfizer)가 맡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협의해 트룩시마의 호주 유통 파트너를 선정하고 있다. 대외 비즈니스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 론칭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주 정부는 최근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의료비 절감과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정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의약품 처방 대상인 신규 환자들에게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의 처방을 장려하고 있으며, 오리지널의약품 대비 처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에 나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성과 효능에서 각종 임상 데이터로 증명하며 의료진의 신뢰가 충분히 쌓인 만큼, 호주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신속한 시장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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