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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올해 스마트폰용 AMOLED 수요 성장률 예상보다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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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마킷 전망.."아이폰X 판매 부진 영향"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플렉시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패널 수요가 당초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비즈니스 정보 분석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플렉시블 AMOLED 패널 수요 성장률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 아이폰X 등 플렉시블 AMOLED 패널 채택률이 증가하면서 올해 두 배 가까운 성장률을 전망했다. 지난해 플렉시블 AMOLED 패널 출하량은 1억2500만대로, 2016년의 4000만대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그러나 아이폰X이 1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 부진을 겪은 이후 수요가 예상보다 위축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애플이 올해 AMOLED 패널과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 LCD 패널 사용 비율을 재검토한 데 이어 화웨이나 오포, 비보 같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AMOLED 패널 전환 대신 LTPS TFT LCD 패널 채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에도 AMOLED 패널을 채택했다.

히로시 하야세 IHS 마킷 선임 디렉터는 “아이폰X의 약한 수요가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의 AMOLED 패널 구매 계획을 다시 수립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TFT LCD 패널을 AMOLED 스마트폰 패널로 변경하는 수요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HS 마킷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총 스마트폰용 AMOLED 패널 출하량을 전년도의 3억9700만대에서 14% 증가한 4억53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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