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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중앙선관위, 靑 '김기식 질의서'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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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 등 논란에 대한 적법성 여부 판단을 요청한 청와대 질의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선관위는 지난 12일 질의서를 받은 뒤 이날부터 검토에 들어갔고, 선관위 조사국 산하 조사2과에서 구체적인 질의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2과는 정치자금법과 관련된 사안을 담당하는 곳으로, 일부 조사 권한도 갖고 있다.

선관위는 청와대의 질의 내용 중 '국회의원이 임기 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의 퇴직금을 주는 행위'가 정치자금법과 관련된 사안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또 ▲피감기관이 비용 부담한 해외출장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의 해외출장 ▲해외출장 중 관광 등 나머지 3개 사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 '후원금 기부' 이외의 사안은 선관위 소관이 아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선관위는 청와대의 질의 내용 모두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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