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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靑청원까지 부른 '김기식 논란', 사퇴반대 요구 6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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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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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외유성 출장 등 의혹으로 자격 시비를 겪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퇴에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기식 금감원장님을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등록된 청원은 13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참여인원이 6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이 시작된 지 사흘 밖에 되지 않아 이같은 추세라면 청와대 답변 기준선인 2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청원인은 김 원장에 대해 “최근에 터진 삼성증권 사태 및 금융적폐를 뿌리뽑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며, “야당 및 각종 언론에서 김기식 금감원장님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온갖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유령 주식 매도로 파문을 일으킨 삼성증권 사태를 거듭 언급하며 김 원장의 자리 유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나갔다. 청원인은 “금융당국, 야당 및 언론에서 이 문제(삼성증권 사태)는 전혀 다루지 않고 오직 김기식 금감원장님을 끌어내리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며, “이 말은 금감원장님을 끌어내려야 본인들이 살 수 있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제발 금감원장님을 꼭 지켜주셔서 이번 정권에서 금융적폐를 꼭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청와대는 앞서 논란이 지속되자 선관위에 김 원장과 관련된 의혹의 적법성을 문의한 상태다. 또 검찰은 외유성 출장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사태가 점점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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