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한국갤럽]‘김기식 논란’에도…文대통령 지지율 72%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긍정평가’ 전주보다 2%p 하락했지만, 5주째 70%대 유지

‘부정평가’ 19%로 2%p 상승

정당지지율, 민주당 51%로 2%p 올라… 갤럽 “창당 이래 최고치”

한국당 12%로 1%p ↓… 바른미래 6%> 정의당 5%> 평화당 1%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주 연속 7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19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출장 등 논란으로 청와대 인사책임론이 불거졌지만, 문 대통령 지지율의 급락은 없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평가는 72%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문 대통령 지지율은 3월 첫째주부터 줄곧 70%대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19%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긍/부정률은 20대 75%/15%, 30대 83%/13%, 40대 81%/15%, 50대 72%/18%, 60대 이상은 54%/32%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선 긍정평가가 90%를 넘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0%가 긍정, 65%가 부정 평가했고,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0% 초반으로 비슷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4%였다.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개혁/적폐 청산’이 11%로, 3%포인트 올랐다. ‘외교 잘함’도 11%였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10% 등이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북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2%) 등이 꼽혔다. 김기식 원장 논란도 일부 반영돼 ‘인사문제’가 4%포인트 오른 6%를 보였다.

이데일리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51%로 되레 2%포인트 올랐다. 김기식 원장의 친정이지만, 김 원장 논란에서 비껴간 셈이다. 갤럽 측은 “이번주 민주당 지지도 51%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3주차인 작년 5월 넷째 주와 동률이며, 창당 이래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12%로 1%포인트 내렸고, 바른미래당도 6%로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5%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민주평화당은 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4%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5418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5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9%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