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문 대통령 ‘잘 하고 있다’ 72%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72%로 조사됐다.

갤럽은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2%가 긍정 평가했고 19%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개혁·적폐 청산’(11%), ‘외교 잘함’(11%), ‘북한과의 대화 재개’(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2%) 등이 꼽혔다.

갤럽측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인사 문제 지적이 지난주 2%에서 이번 주 6%로 늘었지만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70% 선을 유지했다”며 “이는 대통령 직무 평가에 반영된 정도만 보여줄 뿐이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잘잘못이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으로 비약해선 안 된다”라고 밝혔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51%,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했고, 응답률은 1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지선 기자 j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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