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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박지원 "靑 '김기식 대응' 말고 할 일 많아.. 결정은 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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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에 질의, 외유 관행 발표는 靑 할 일 아냐" 지적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은 13일 '김기식 금감원장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청와대의 빠른 결정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문제를 청와대에서 법적 유권해석을 받겠다고 중앙선관위에 의뢰하는 것이나 국회의원 외유 관행이 야당이 더 많다고 조사해서 발표하는 것은 청와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전날 김 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둘러싼 각종 논란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지시로 선관위의 공식적인 판단을 받아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 원장의 도덕성이 '의원 평균 이하'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19, 20대 국회의원들이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간 사례를 조사토록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준비, 실업대란, 민생 등 청와대가 할 일이 정말 많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박 의원은 "그렇다고 김기식 원장에 대한 의혹을 어떤 문제나 색깔론으로 공격하고 있는 한국당은 더욱 한심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강한 권력이라도 정치는 민심을 이길 수 없고 경제는 시장을 지배할 수 없다"며 "결정은 빨라야 한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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