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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檢, 김기식 고발건에 특수부-공안부-형사부 투입 사실상 '특별수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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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검찰이 청와대와 야당, 여당과 야당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건에 대해 사실상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김 금감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으로부터 외유성 출장을 지원받은 의혹 등으로 야당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정의로운시민행동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13일 서울남부지검은 김 원장 고발 사건(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직권남용· 김영란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을 기업금융범죄전담부인 형사6부 김종오 부장검사를 주임으로 해 특수부, 공안부, 형사부 소속 검사를 각 1명씩 투입했다.

김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을 맡은 2014~2015년 피감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우리은행, 한국거래소(KRX)의 지원을 받아 미국, 이탈리아, 중국, 인도 등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의혹을 받고 있다.

KIEP의 지원으로 떠난 출장길에 동행했던 비서가 초고속으로 승진했다는 논란도 함께 불거졌다.

여기에 2007년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 동안 미국 연수를 다녀오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국회의원 재직 당시 3년간 소장으로 재직했던 더미래연구소가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고액의 출연금을 받았다는 주장 등이 제기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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