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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유성엽 “차라리 300명 국회의원 해외출장 내역 다 공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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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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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라리 이렇게 된 상황에서 300명 모든 국회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갔던 내역을 차라리 국민 앞에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임을 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것이 좋다고 봐지는데'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3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이같이 밝혔다.

유성엽 의원은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연결에서 '국회의원들이 어떤 책임을 지는 정도는 차이가 있겠죠. 그러나 이 건의 경우는 지금 정무직에 기용돼서 문제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차제에 그렇다면 다들 그랬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랬으니까 눈감아줄 수 있는 것 아니냐, 용인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것인데 이건 굉장히 책임 회피적이고 무책임한 일이에요'라고 300명 국회의원 해외출장 내역 다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서 부연 설명했다,

이어 '사실 우리 교문위의 예를 하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리우 하계올림픽이 있었죠, 2년 전에. 그때 저를 포함해서 우리 교문위원들이 리우 올림픽 시찰을 가려고 했는데 그때가, 저도 뒤늦게 알았습니다만 체육회 예산으로 가는 걸로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취소한 바가 있습니다, 가지 않고. 그래서 한 분의 의원만 국회 예산으로 경비를 들여서 다녀온 그런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우리 또 동계올림픽 때 롱패딩 문제 있었지 않습니까, 롱패딩 문제. 교문위원들이 롱패딩 받는 거 문제라는 거, 기억나시죠. 그 때도 그것이 국민권익위원회에다가 유권해석을 체육회에서 의뢰해보니까 교문위원들한테 롱패딩 지급하는 것은 소위 김영란법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국민들 정서가 그렇지 않았어요, 그당시에. 그래서 저희들 그때 일부 의원들은 반납을 하거나 아니면 일부 의원들은 그 가격에 상응하는 돈을 내서 체육 꿈나무들에게 전달했습니다'라며 '사실은. 이런 걸 봤을 때 우리가 부단하게 노력을 해나가야 할 일이거든요. 부단하게 국민들 눈높이, 정서에 맞도록. 그런 의미에서 저는 정무직에 진출한 분이 과거에 더군다나 자가당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부 신뢰에 커다란 금을 가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저는 자진사퇴하시고 책임을 지는 것이 정부 신뢰를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김기식 금감원장의 자진 사퇴를 조언했다.

앞서 청와대에서는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서 해외 출장을 간 사례가 더불어민주당은 65차례,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94차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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