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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김기식 외유 논란] 유성엽 “차라리 300명 의원 해외출장 내역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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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청와대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외출장이 적법한 지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한 것을 두고 "차라리 300명 모든 국회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했던 내역을 떳떳하게 공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13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통화에서 전날 청와대가 피감기관 16곳을 뽑아 지원을 받고 해외출장을 간 사례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책임을 져아 할 부분들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좋다고 본다"라며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랬으니까 눈감아 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용인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이건 굉장히 책임 회피적이고 무책임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중앙선관위 회신 결과가 문제 없다고 하면 계속 버티기로 일관하겠다는 건지, 출구전략으로 삼겠다는 건지 의뢰한 기본 취지에 대해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김 원장이)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지 않나"라고 했다.

유 의원은 김 원장에 대해 "정무직에 진출한 분이 과거에 더군다나 자가당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정부 신뢰에 커다란 금을 가게 하는 일이다"라며 "때문에 저는 자진사퇴하시고 책임을 지는 것이 정부 신뢰를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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