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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기식 원장, 고마해라! 이제 많이 버텼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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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9대국회 임기종료 직전에 국회와 계약한 보좌진 퇴직금을 국회사무처가 주는 것이 마땅한데 보좌진 6명에게 200~500만원씩 퇴직금을 지급하고 또한 진선미, 우원식, 유은혜, 박홍근, 남인순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돌리고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제개혁연구소에 연구용역비로 2000만원을 지불하면서 자신이 설립하고 소장으로 있는 더좋은미래에 5000만원을 셀프기부하는 등 5개월간 3억원대의 후원금을 물 쓰듯이 했다. 이렇기 때문에 청와대와 민주당이 청와대와 민주당이 두둔하고 옹호하는 것인지 즉각 답하기 바란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12일 오전 본청 218호에서 열린 제4차 원내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매일 쏟아지는 의혹과 청와대의 구차한 변명이 역겹기까지 하다. 청와대는 '국민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지만 해임은 없다'고 발언했다. 민주당은 김기식에 대한 공격이 금융개혁을 좌초시키려는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문재인정부와 집권여당 수준이 이정도인가. 문재인정부의 가면 뒤의 비열한 숨은 얼굴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제외유가 당시 관행이라며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덤터기 씌우는 이런 못된 버르장머리는 어디서 배운 것인가. 당시 관행으로 황제외유 다녀온 민주당 국회의원이 있다면 얼른 자수하기 바란다'며 '채용비리 은행들이 CEO, 임원들의 추천은 당시 관행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금융권의 채용비리를 엄단해야하는 금감원장이 과연 뭐라고 답할 수 있나. 특활비 상납이 당시 관행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청와대는 뭐라고 답할 것인가. 위장전입, 다운계약서가 당시관행이기 때문에 문재인대통령은 스스로 정한 5대원칙까지도 무시하면서 임명을 강행한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또 '이미 다 알려진 바로 제가 정리해봤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2004년도 국정감사에서 '이렇게 기업의 돈으로 출장 가서 자고 밥 먹고 체제비 지원받는 거 정당한 겁니까'라고 강하게 질타했었다. 한국거래소 돈으로 출장을 갔다오고 우리은행 돈으로 중국인도 출장 갔다오고 대외정책경제연구원 돈으로 유럽에 9박10일 정책비서와 동행해서 출장 갔다왔다. 더미래연구소를 만든 의도와 목적에도 의구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사 당시 관계기관에 피감기관 직원들 대외협력관 고액강좌 운영하면서 삥뜯기 해왔다. 이런 부분들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어제오늘 계속적으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김기식 원장은 포스코의 돈은 안 받았다고 하지만 그럼 그 2년간 미국연수는 누구 돈으로 갔는지 스스로 밝히기 바란다. 또 황제외유에 정책담당비서가 동행했다고 하는데 그럼 무슨 일을 했는지 모든 일정을 공개하기 바란다'고 해명을 요구했다.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제 김기식 금감원장 얼굴 꼴도 보기 싫다. 당장 사퇴하고 사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금감원장 자리와 지위는 매우 중요하다. 금융계의 검찰총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자리다. 차제에 금감원장의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 개정안을 내려고 한다. 금융위원회 설치법에 의하면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명시되어있다. 국회법 제65조2 인사청문회 조항 2항1호에 인사청문회 대상자를 검찰총장, 한국은행총재, 방송공사사장의 후보자 등으로 명시되어있다. 금감원장도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명시하도록 개정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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